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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화, 연준·영란은행 회의 앞두고 달러 대비 약세

영국 파운드화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영란은행(BoE)의 주요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미국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결정을 앞둔 달러 매수세가 파운드화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연준 회의 앞둔 달러 강세 압력
월요일 외환시장에서 파운드/달러(GBP/USD) 환율은 1.3316달러로 0.06% 하락했다. ING의 FX 전략가 프란체스코 페솔레에 따르면, 이번 파운드화 약세는 영국의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광범위한 달러 매수세에 기인한다.
시장은 이번 주 수요일에 열리는 FOMC에서 정책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명확한 선제적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꺼리는 성향을 보여 회의 당일 예상치 못한 변동성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선제적 달러 매수'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금융시장은 현재 이번 회의에서 8bp(0.08%p), 연말까지 총 41bp(0.41%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영란은행 금리 동결 전망 우세
시장의 관심은 목요일로 예정된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결정으로도 향하고 있다. 시장은 BoE가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할 것으로 유력하게 보고 있으며, 7대 2의 표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Ad이러한 동결 전망은 최근 발표된 영국의 물가 지표에 근거한다. 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6%로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BoE의 전망치를 하회했다. ING는 "시장이 연말까지 38bp의 긴축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만큼, 비둘기파적 정책 기대감에 따른 재평가가 파운드화의 단기적 위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동향 및 전망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유가 하락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었으나, 연준 회의를 앞둔 경계 심리가 이를 상쇄하며 달러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는 동안, 유로/파운드(EUR/GBP) 환율은 7월 15일 저점 대비 1% 이상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데이터도 면밀히 주시할 전망이다. 이 지표들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