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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중국과 통화 스와프 확대 추진…미국에도 100억 달러 지원 요청

Summary
파키스탄이 외환 보유고 확충을 위해 중국과의 300억 위안 규모 통화 스와프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미국에는 100억 달러 규모의 외환 안정 기금 지원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이 부채 상환과 외환 보유고 안정을 위해 중국 및 미국 양측으로부터 추가 금융 지원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무함마드 아우랑제브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2027년 만료되는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 라인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국과는 별도의 금융 지원 패키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스와프 라인 확대 및 미국 자금 지원 요청
아우랑제브 장관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현재 300억 위안(약 41억 달러) 규모의 중국 인민은행과의 통화 스와프 한도를 전액 사용 중이다. 그는 2027년 만기 시점에 맞춰 공식적으로 증액을 요청할 계획이며, 최근 중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와의 회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이와 동시에 파키스탄은 미국에 100억 달러 규모의 외환 안정 기금 지원을 요청했으며, 향후 2개월 내에 답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미국 수출입은행(EXIM) 및 국제개발금융공사(DFC)와도 별도의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는 국영 파키스탄 국제항공의 민영화 이후 보잉 항공기 구매와 50억 달러 규모의 정유 시설 현대화 사업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다.
미중 사이의 균형 외교
아우랑제브 장관은 미국과 중국 양측에 동시에 금융 지원을 요청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이를 '그리고-그리고(and-and)'의 논의라고 표현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의 오랜 전략적 파트너이며, 트럼프 행정부와도 지도부 차원에서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Ad이는 파키스탄이 경제 안정을 위해 특정 강대국에 의존하기보다는 양측 모두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외환 보유고 확충과 부채 상환 압박이 큰 상황에서 다자간 지원 확보는 경제적 안정성과 투자자 신뢰 유지에 필수적이다.
경제 전망 및 IMF 프로그램
한편, 아우랑제브 장관은 중동 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칠 위험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상황은 "관리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분쟁이 11월이나 12월까지 장기화될 경우 정부의 4% 성장률 목표 달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추가적인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주에는 파키스탄의 70억 달러 규모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4차 실사 및 '회복력 및 지속가능성 기금'에 대한 3차 실사를 위해 IMF 실사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아우랑제브 장관은 "계량적 및 구조적 기준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어 실사를 순조롭게 통과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