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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가, 실적 발표 앞두고 급락…'가입자 참여도 감소' 우려 부각

Summary
월스트리트저널이 넷플릭스 내부의 가입자 참여도 감소 우려를 보도하고 씨티그룹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넷플릭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넷플릭스(NFLX)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가입자 참여도 감소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와 연이은 월가의 비관적 분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가입자 참여도 감소 우려
WSJ는 넷플릭스 경영진이 지난 봄 사업 검토 회의에서 가입자 참여도 감소를 심각한 내부 문제로 인식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오는 7월 16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안감을 키웠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주요 지표는 악화되고 있다.
- 미국 내 스트리밍 시청 점유율은 지난 2년간 21%에서 17%로 하락했다.
- 전체 미국 TV 시청 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월 다년래 최저치인 7.8%까지 떨어졌다.
이에 대응해 넷플릭스는 실시간 스트리밍 채널 추가 및 NBC유니버설의 피콕(Peacock)과 같은 제3자 서비스 번들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자신감의 표현이 아닌 구조적 약점을 인정하는 전략적 전환으로 해석했다.
월가의 비관론 확산
Ad씨티그룹의 제이슨 바지넷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15달러에서 1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부진한 시청률, 인수합병(M&A) 불확실성, 단기 상승 촉매제 부재, 반도체주로의 투자 쏠림 현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시티즌스 은행 또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등급을 유지하며 의미 있는 단기 촉매제를 찾기 어렵고, 가입자 이탈률 상승이 넷플릭스의 핵심 경쟁력인 '규모의 경제'를 잠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넷플릭스가 약 2억 5,000만 달러 가치로 평가받는 영화 소셜 플랫폼 '레터박스드(Letterboxd)' 인수를 초기 협상 중이라는 소식도 M&A 관련 불확실성을 더했다.
주가 현황 및 전망
이러한 악재가 겹치면서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오전 장에서 3.2% 하락한 73.1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2개월간 40% 이상 하락한 수치이며, 52주 최저가인 70.86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나스닥 지수가 0.2% 하락하고 S&P 500 지수가 보합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도 부진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실적 발표에서 넷플릭스가 현재의 부정적인 추세를 반전시킬 만한 촉매제를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