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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2분기 실적 안정세에 주가 상승...중국 부진은 '그림자'

Summary
메르세데스-벤츠가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2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급감으로 인해 연간 전망은 하향 조정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강력한 비용 절감 조치에 힘입어 2분기 안정적인 이익을 발표한 후 주가가 급등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방했으나, 연간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하며 불확실성을 남겼다.
비용 절감으로 지켜낸 2분기 수익성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2분기 영업이익은 매출이 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5억 유로(약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관리 및 연구개발(R&D) 비용 절감과 더불어 금융 서비스 및 밴 사업부의 견조한 실적 덕분이다.
또한, 리스 자회사인 애슬론(Athlon)의 매각 계획과 관련된 1억 3,100만 유로의 이익도 반영되었다. 핵심인 자동차 사업부의 2분기 조정 매출이익률은 4.0%로, 회사가 제시한 전망치 범위(3~5%) 내에 안착하며 시장의 신뢰를 얻었다.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장중 한때 5.9%까지 상승했다.
중국 시장 부진과 연간 전망 하향
긍정적인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그림자는 짙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2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30% 급감하며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현지 제조업체와의 경쟁에서 고전한 결과다.
Ad이로 인해 메르세데스-벤츠는 기존의 안정적인 연간 자동차 판매 및 그룹 매출 전망을 철회하고,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치를 수정했다. 하랄트 빌헬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동차 사업의 연간 이익률이 기존 전망치의 하단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심화되는 경쟁과 구조조정 가속화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공장을 중심으로 한층 더 강도 높은 효율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의 저비용 생산 기지에 대한 투자는 확대하며 비용 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경쟁업체들이 현재는 대중 시장을 주로 공략하고 있지만, "결코 안심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