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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투자의견: AI 병목 현상 주목받은 루멘텀, 과매도 평가된 셈프라 에너지

이번 주 월가에서는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 병목 현상을 해결할 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함께, 시장의 과도한 우려로 인해 발생한 저평가 기회에 주목하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반면, 임상시험 실패와 밸류에이션 부담은 일부 기업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이어졌습니다.
AI 수혜주와 역발상 투자 기회 주목
에버코어(Evercore)는 루멘텀 홀딩스(LITE)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목표주가 1,100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에버코어는 AI 데이터센터 내 컴퓨팅 클러스터 간 데이터 전송에 필수적인 인화인듐(Indium Phosphide) 레이저 공급이 수요를 30% 밑도는 병목 현상을 지적했습니다. 이 분야에서 수직 계열화를 통해 독점적 지위를 가진 루멘텀이 가격 결정력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에버코어는 AI 광학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900억 달러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루멘텀의 2028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이 35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상당한 상승 잠재력을 시사합니다.
한편, 제프리스(Jefferies)는 셈프라 에너지(SRE)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제프리스는 텍사스 송전 설비 투자 지연과 캘리포니아 법안 폐기 등 악재에 대한 시장의 공포가 과도해 주가가 동종 유틸리티 기업 대비 14%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전형적인 가격 오인'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임상 실패 및 밸류에이션 부담에 투자의견 하향
AdTD코웬(TD Cowen)은 아이포인트 파마슈티컬스(EYPT)의 3상 임상시험(LUGANO) 실패를 근거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4달러로 대폭 낮췄습니다. 분석가는 경영진이 '통계적 불운'을 실패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규제 당국과 시장은 이러한 해명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습성 황반변성(wet AMD) 치료제 '듀라뷰(Duravyu)' 관련 매출 전망을 모델에서 완전히 제외했습니다.
트루이스트(Truist)는 코비스타(CVSA)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으나, 목표주가는 14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트루이스트는 코비스타의 턴어라운드 스토리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으며, 교육 부문 전반의 역풍이 밸류에이션 배수 확장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입니다.
인구 구조 변화에 베팅, 소니다 '매수' 상향
베어드(Baird)는 소니다 시니어 리빙(SNDA)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43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베어드는 고령화 인구 증가와 제한된 공급이 맞물리면서 노인 주거 시설 운영업체들이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거시적 전망에 주목했습니다. 소니다는 상당한 부채를 안고 있지만, 2028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가 거의 없어 유기적 성장을 통해 레버리지를 줄여나갈 시간이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