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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탐항공, 5억 5백만 달러 자금 조달에도 주가 하락

라탐항공 그룹(LATAM Airlines Group SA, NYSE: LTM)이 항공기 현대화 및 확장을 위한 5억 5백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금 조달 계약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2.4% 하락했다.
자금 조달 상세 내용
이번 계약은 2026년 하반기 인도 예정인 신규 항공기 11대의 구매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도입 예정 기종은 다음과 같다.
- 에어버스 A320neo 1대
- 에어버스 A321neo 4대
- 엠브라에르 E195-E2 6대
총 5억 5백만 달러 중 약 4억 달러는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sustainability-linked loan)' 형태로, 이는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친환경 금융 거래다. BNP 파리바가 주도한 이번 장기 대출은 라탐항공의 운송 단위당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감축 성과에 따라 금리 인센티브가 연동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시장 반응과 전략적 의미
Ad이러한 긍정적인 자금 조달 소식에도 불구하고, 라탐항공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월요일 거래에서 2.4% 하락 마감했다. 시장의 반응은 차치하고,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드레스 델 발레 라탐항공 그룹 재무 담당 이사는 "이번 거래는 자금 조달원 다각화, 항공기 현대화 및 성장 지원, 그리고 지속가능성 성과 연계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결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라탐항공의 엠브라에르 기종에 대한 최초의 지속가능성 연계 금융 거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항공기 도입 계획
라탐항공은 항공기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에 이미 13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했으며, 연말까지 28대를 추가로 인도받아 2026년에만 총 40대 이상의 신규 항공기를 편대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 말까지 전체 보유 항공기는 41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라탐항공은 2030년까지 최대 130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전체 항공기의 50% 이상이 이전 세대 모델보다 탄소 배출량이 20~25% 적은 차세대 기종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