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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트 주가, 연초 대비 50% 급락... 바닥 신호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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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4, 20261 min read
인튜이트 주가, 연초 대비 50% 급락... 바닥 신호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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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인용 세금 신고 소프트웨어 '터보택스(TurboTax)' 개발사 인튜이트(NASDAQ: INTU)의 주가가 연초 대비 50% 이상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3개월간 16%가량 반등했으나, 시장에서는 아직 추세적 바닥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호실적에도 하락한 주가

인튜이트는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03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3.54달러를 상회했으며, 매출 역시 44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42억 8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호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는 6.5% 하락했다. 이는 시장이 과거의 성과보다는 미래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더 크게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실적 발표 후 30일 동안 컨센서스 EPS 추정치는 32.36% 급감하며 향후 수익성 악화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기술적 지표와 전문가 시각

기술적 지표 역시 아직 매도세가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주간 및 월간 상대강도지수(RSI)는 각각 41.3과 35.3으로 여전히 약세 국면에 머물러 있다. 시장이 의미 있는 바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고 모멘텀이 개선되는 신호가 필요하지만, 아직 이러한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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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주가가 연초 대비 49% 하락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향후 열릴 '투자자의 날' 행사가 경영진에게 성장 전략의 견고함을 증명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엇갈리는 전망: 밸류에이션 매력 vs. 구조적 위험

현재 인튜이트를 둘러싼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 강세론적 관점: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 7월 31일 기준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14.1배 수준이며, 잉여현금흐름(FCF) 수익률은 10.1%에 달한다. 일부에서는 견고한 마진과 현금 창출 능력을 근거로 가치 투자 기회로 평가하기도 한다.
  • 약세론적 관점: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하며 구조적인 위협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력 사업인 터보택스의 성장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현재의 성장률 둔화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혹은 영구적인 구조 변화의 시작인지가 핵심 질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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