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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CEO, "중국 자동차, 미국 시장 경쟁 위협으로 부상할 것"

Summary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CEO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의 무역 장벽이 완화될 경우 현지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KS:005380) CEO는 워싱턴이 무역 장벽을 완화할 경우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시장에서의 중국 기업들의 강력한 확장세를 근거로 들며 이러한 추세가 미국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시장 잠식하는 중국 브랜드
로이터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신차 판매량에서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9%를 넘어섰다. 특히 영국에서는 신차 등록의 15%를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며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무뇨스 CEO는 유럽이 이미 무역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주요 시장에서 중국산 자동차가 동급 경쟁 모델보다 30%에서 40%가량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상당한 수준임을 시사한다.
미국의 높은 관세 장벽과 변수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사실상 수입을 차단하는 수준인 약 10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 관세 장벽이 중국 업체의 미국 시장 진출을 막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Ad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내에 공장을 건설하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환영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어, 향후 정치적 상황에 따라 시장 환경이 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일정 조정
한편 무뇨스 CEO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 중인 레벨 2++ 운전자 보조 기술의 출시 시점을 당초 2027년에서 2029년 말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현대차가 2028년부터 엔비디아(NASDAQ:NVDA)와 협력하여 레벨 2+ 및 레벨 2++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