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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주가, 유망 신약 후보물질 개발 중단 소식에 급락

Summary
GSK가 20억 달러에 인수한 만성 기침 치료제 '캄리픽산트'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후기 임상시험 결과가 엇갈리면서 주요 시장에서의 규제 승인 경로가 불투명해진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영국 제약사 GSK(GSK plc)의 주가가 핵심 신약 후보물질 개발 중단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엇갈린 후기 임상시험 결과를 이유로 난치성 만성 기침 치료제 '캄리픽산트(camlipixant)'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엇갈린 임상 결과가 개발 중단 원인
이번 결정은 캄리픽산트의 3상 임상시험인 CALM-1과 CALM-2의 결과가 상반되게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GSK에 따르면, 두 임상시험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 CALM-1: 1일 2회 50mg 용량 투여군에서 위약 대비 12주 차 24시간 기침 빈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며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 CALM-2: 동일한 조건의 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이처럼 결과가 엇갈리면서 GSK는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신약 허가를 받기 위한 확실한 경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결과로, 파이프라인의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
20억 달러 M&A 전략에 차질
Ad캄리픽산트 개발 중단은 GSK의 재무 및 성장 전략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물질은 GSK가 2023년 20억 달러를 들여 벨러스 헬스(Bellus Health)를 인수하며 확보한 핵심 자산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이 M&A는 GSK의 호흡기 질환 프랜차이즈의 초석으로 평가받았다.
GSK는 캄리픽산트가 2027년부터 조정 주당순이익(EPS)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번 개발 중단으로 이러한 전망은 실현 불가능하게 되었다. 이는 최근 106억 달러 규모의 누발란트(Nuvalent) 인수와 맞물려 회사의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누발란트 인수 역시 2028년까지 핵심 EPS를 소폭 희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시장 반응과 전망
이 소식이 전해지자 GSK 주가는 2.6% 하락한 1906펜스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1869펜스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2282펜스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날 S&P 500 지수가 1.0% 하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 전반에 걸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된 점도 주가 하락에 압력을 더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고가의 유망 파이프라인 자산 상실이 이번 주가 하락의 가장 직접적이고 지배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