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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연준 의사록·유가 리스크 주시 속 4,400달러 근접

Summary
미국의 경제 지표 둔화로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금 가격이 상승했다. 그러나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가 변동성이 인플레이션 위협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은 이번 주 공개될 연준의 7월 회의 의사록을 주시하고 있다.
금 가격이 미국의 경제 지표 둔화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리며 온스당 4,400달러 선에 근접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공개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회의 의사록을 주시하며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모색하고 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21시 12분(GMT 01시 12분) 금 현물(XAU/USD)은 0.7% 상승한 온스당 $4,408.12를 기록했으며, 금 선물은 0.6% 오른 $4,464.30에 거래되었다. 달러 인덱스는 0.1% 하락한 99.54 부근에 머물렀다.
美 경제지표 둔화에 금리 인상 우려 완화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연준의 추가 긴축 압력을 일부 완화하며 금값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소비자 심리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으며, 소매 판매는 1년여 만에 가장 큰 월간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지표 둔화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ANZ의 분석가들은 금과 미국 국채 금리 간의 역상관관계가 강화되고 있으며, 높은 차입 비용이 금 가격에 점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인플레이션 불씨 여전
Ad미국의 경제 데이터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지난주 말 호르무즈 해협에서 여러 척의 선박이 공격을 받았으며, 미국은 이란 경제에 대한 추가 압박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과 선박 운항 차질은 국제 유가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유가가 다시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 전환을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이는 금값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앙은행 매수세 지속… 추가 상승 전망도
금 가격은 투자 수요 회복과 각국 중앙은행의 매수세에 힘입어 온스당 4,000달러의 주요 지지선을 회복했다. 특히 중국은 금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ANZ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중앙은행들은 총 244톤의 금을 매입했으며, 이는 2024년 4분기 이후 가장 강력한 분기별 매입량이다. ANZ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고 다변화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금 가격이 온스당 $5,2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