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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6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

Summary
이란 분쟁 종식 가능성과 미국 고용 시장 둔화 조짐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값이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이란 분쟁 종식 가능성과 미국 고용 시장의 둔화 신호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값이 6개월 만에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요일 금 현물 가격은 7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금리 인상 기대감 후퇴가 부른 금값 랠리
최근 금값 상승의 주요 동력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입니다. 로이터는 이란이 오만과 관련한 분쟁 해결 계획이 임박했다고 시사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춰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필요성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여기에 더해 고용 시장 둔화 조짐도 금리 인상 기대감을 낮췄습니다. ADP가 발표한 7월 민간 부문 고용 보고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습니다. 이자 수익이 없는 금은 금리가 낮아질 때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집니다. 다만, 금값은 지난 2월 말 이란 분쟁 시작 이후 여전히 약 20% 하락한 수준입니다.
증시 혼조세 속 고용 보고서 주시
Ad반면 주식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수요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스페이스X와 AMD 등의 실적 발표 후 주가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주 약세는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목요일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4% 이상 급락했으며, 일본의 닛케이 지수도 약 1% 하락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제 내일 발표될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모든 시선을 집중하며 향후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엇갈린 연준 위원들의 발언
연준 내부에서도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곧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매파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리면서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더 편안하다고 말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