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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값 하락…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

Summary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값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중동 리스크로 인한 유가 급등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금값이 하락했습니다. 여기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급등하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예상 뛰어넘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긴축 압력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이번 주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금리 인상 확률은 약 8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하면 국채 등 이자를 지급하는 자산의 매력도가 높아져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커집니다. 이는 통상적으로 금값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달러화 강세 또한 금값을 억누르는 요인입니다.
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리스크
중동 지역의 분쟁이 에너지 시장을 교란시키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점도 인플레이션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지난주 9% 가까이 상승한 데 이어 배럴당 107달러 선에 근접하며 물가 상승 우려를 더욱 키웠습니다.
Ad유가 상승은 전반적인 생산 및 운송 비용을 증가시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연준이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시장 전망: 단기 압력 속 장기적 매력
단기적인 금리 인상 압력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금의 장기적인 매력이 여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ANZ 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2027년 3월까지 세 차례의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금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ANZ는 지정학적 불안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오히려 금의 안전자산 매력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최근 금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과 투기적 포지션이 회복세를 보이고 중국과 인도의 견조한 수요가 금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