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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 정전으로 美 졸리엣 정유공장 가동 중단…연료 시장 우려 가중

Summary
미국 엑슨모빌이 정전 사태로 일일 26만 4천 배럴 처리 능력을 갖춘 일리노이주 졸리엣 정유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이미 경색된 미국 내 연료 시장의 공급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엑슨모빌(Exxon Mobil)이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졸리엣 정유공장을 정전으로 인해 가동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중서부 지역의 핵심 연료 공급 시설로, 이번 가동 중단이 타이트한 연료 수급 상황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가동 중단 상세 내용
엑슨모빌의 성명에 따르면, 정전은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오후 3시 30분경 발생했으며, 약 3시간 반 뒤인 저녁 7시경 전력 공급이 복구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장의 안전 시스템인 안전 플레어(safety flare)가 작동했으며, 공장 전체가 가동을 멈췄습니다.
회사는 현재 정유공장의 상태를 평가하고 있으며, 정전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에너지 정보 제공업체 IIR 에너지는 해당 공장이 설비 안정화 작업을 거쳐 이번 주말까지는 정상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에 미칠 영향
Ad졸리엣 정유공장은 하루 264,000배럴의 원유를 처리하며, 휘발유와 경유를 매일 약 1,100만 갤런 생산할 수 있는 주요 시설입니다. 따라서 가동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중서부 지역의 연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이미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공급이 빠듯한 글로벌 연료 시장에 부담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란 관련 지정학적 긴장과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위축된 가운데, 미국의 견조한 연료 수출 또한 국내 재고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미국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돌파하는 등 연료 가격이 이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졸리엣 정유공장의 가동 중단이 길어질 경우, 이미 불안정한 연료 시장을 더욱 악화시켜 가격 추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