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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비중 축소' 의견에 익스피디아 주가 하락

미국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EXPE)의 주가가 모건스탠리의 부정적인 투자의견 보고서 발표 이후 개장 전 거래에서 2.7% 하락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익스피디아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비중 축소(Underweight)' 등급과 함께 전일 종가보다 약 20% 낮은 23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사용자 증가 둔화 및 경쟁 우려
모건스탠리는 익스피디아의 사용자 참여도에 대한 우려를 투자의견의 핵심 근거로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익스피디아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 성장률은 0%로 정체되었습니다.
이는 동일 기간 동안 각각 6%와 10%의 성장률을 기록한 경쟁사 부킹닷컴(Booking.com) 및 에어비앤비(Airbnb)와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또한 모건스탠리는 익스피디아의 상품 구성이 체인 호텔과 항공 여행에 크게 치우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부문은 상대적으로 범용화되어 있어 향후 AI 기반 여행 도구로 인한 시장 변화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Ad엇갈린 월가 시각과 시장 반응
이번 모건스탠리의 비관적 전망은 최근 익스피디아에 대한 월가의 긍정적 기류와는 상반된 것입니다. 앞서 에버코어 ISI, BTIG, 오펜하이머 등 다수의 투자은행은 익스피디아의 2026년 2분기 호실적 및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을 근거로 긍정적인 목표주가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날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등 주요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해 전반적인 시장 상황은 양호했습니다. 이는 익스피디아의 주가 하락이 거시 경제적 요인이 아닌, 기업 고유의 뉴스에 기인했음을 시사합니다. 결국 주요 투자은행의 '비중 축소' 의견 제시와 구체적인 경쟁력 우려가 최근의 실적 호조라는 긍정적 요인을 압도하며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촉매제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