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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국채 매도세 지속…에너지 가격 급등 속 ECB 금리 결정 임박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로존 국채 수익률이 수년 만에 최고 수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ECB가 매파적 기조를 강화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부채질한 인플레이션 공포
중동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페르시아만 항로 위협으로 브렌트유가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유로존 경제에 있어 유가 급등은 광범위한 물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다.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 역시 액화천연가스(LNG) 선적 지연과 난방 시즌을 앞둔 재고 확보 우려로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과 이에 따른 미군의 대응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ECB 긴축 장기화 전망에 국채 금리 급등
Ad채권 시장은 이러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유로존 채권의 벤치마크인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3.382%에 근접하며 2011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에 머물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독일 2년물 샤츠 수익률 역시 2.984% 부근에서 거래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머니마켓은 목요일로 예정된 ECB 회의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와 정책위원회가 25bp(0.25%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을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ECB가 올가을 늦게까지 긴축 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향후 시장 전망
시장의 관심은 ECB의 금리 결정과 함께 발표될 향후 정책 방향에 집중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또한 글로벌 채권 시장의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