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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천연가스, 재고 부족 경고에 5% 급등…2022년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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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4, 20261 min read
유럽 천연가스, 재고 부족 경고에 5% 급등…2022년 이후 최고치

Summary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아시아 최대 LNG 구매 기업인 JERA의 재고 부족 경고가 맞물리면서 월요일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5% 가까이 급등하며 202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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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중동 지역의 운송 차질 심화와 유럽의 가스 재고 부족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월요일 유럽 및 영국의 도매 천연가스 가격이 5% 가까이 급등하며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격 급등 현황

유럽 가스 가격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10월물 가격은 약 5% 상승한 메가와트시(MWh)당 83.40유로에 거래되며 수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영국 NBP 도매 가스 계약 역시 5% 가까이 급등하며 주요 심리적 저항선인 섬(therm)당 200펜스를 돌파한 201.50펜스에 거래되었다.

이번 가격 급등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운송 차질과 홍해 인근에서 활동하는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으로 인해 액화천연가스(LNG) 유조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 세계 LNG 공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카타르산 수출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재고 부족 경고와 시장 불안

세계 최대 LNG 구매 기업 중 하나인 일본 JERA의 카니 유키오(Yukio Kani) 대표는 월요일 유럽의 가스 재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운송 차질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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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가스인프라(Gas Infrastructure Europe)의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의 지하 가스 저장시설 충전율은 약 68%에 불과하다. 이는 통상적으로 저장고가 최대 용량에 가까워지는 시점의 계절적 평균치보다 17%포인트 낮은 수치로, 겨울철 공급 취약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경제 및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천연가스 가격 급등은 브렌트유가 배럴당 112달러에 근접하는 등 다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맞물려 유럽 경제 전반에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예금금리를 2.50%로 25bp 인상한 직후에 발생한 악재다.

에너지 가격 쇼크가 광범위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장에서는 유럽과 미국의 중앙은행들이 내년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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