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중동 긴장 고조에 유가 급등...유럽 항공주 동반 하락

Text size
Background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유럽 항공사들의 주가가 월요일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유류비는 항공사 운영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므로, 유가 상승은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로 이어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유가 3% 급등
주말 동안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습을 여러 차례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유 시장은 공급 차질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국제 유가의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은 3.03%($2.30) 상승했으며,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역시 2.88%($2.06) 올랐습니다.
이번 유가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은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 심화입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민간 컨테이너선 'M/V GFS 갤럭시'를 공격한 이후, 이란의 해상 공격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 업계, 비용 압박에 직면
Ad유가 상승은 항공 업계에 즉각적인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유류비 부담 증가 전망에 유럽 주요 항공사들의 주가는 0.07%에서 2% 사이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 루프트한자 (Lufthansa)
- 에어프랑스-KLM (Air France-KLM)
- IAG (영국항공 모회사)
- 라이언에어 (Ryanair)
- 위즈에어 (Wizz Air)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고유가 기조가 유지되면서 항공사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가능 여부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엇갈린 발표 또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