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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항공사 소유권 규정 재검토…미국계 자본의 이지젯 인수에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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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2, 20261 min read
EU, 항공사 소유권 규정 재검토…미국계 자본의 이지젯 인수에 '경고등'

Summary

유럽연합(EU)이 역내 항공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실질적 지배를 막기 위해 소유권 규정 재검토에 나선다. 이는 저가항공사 이지젯에 대한 미국 투자회사들의 인수 시도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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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비(非)EU 투자자가 역내 항공사의 실질적인 지배권을 획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사 소유권 규정 재검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익명의 EU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으며, 이는 미국계 투자사들이 벌이고 있는 저가항공사 이지젯(easyJet) 인수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배경: 이지젯 인수 경쟁

이번 EU의 움직임은 유럽의 주요 저가항공사 이지젯을 둘러싼 인수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나왔다. 현재 미국의 두 투자회사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와 캐슬레이크(Castlelake)가 이지젯 인수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 이지젯 이사회는 이달 초 아폴로가 제시한 57억 파운드(약 76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지지했다.
  • 이는 캐슬레이크가 앞서 제시했던 55억 파운드를 웃도는 금액이다.

하지만 현행 EU 규정상 유럽 항공사는 EU 국적 투자자가 지분 51% 이상을 소유해야 한다. 미국계 자본인 아폴로가 이지젯을 인수할 경우 이 규정을 어떻게 충족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제시되지 않아 핵심적인 걸림돌로 남아있다.

EU의 규제 강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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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EU 관계자는 이번 규정 재검토가 "전략적 자율성을 보호"하고 역내 항공사에 대한 통제권이 EU 내에 유지되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가 완전한 통제권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번 재검토는 올가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기업의 지배구조 및 소유권과 관련하여 허용되는 구조의 종류를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업계가 우리가 더 이상 규정을 엄격하게 집행하지 않는다고 오해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규제 당국의 강력한 법 집행 의지를 시사했다. 또한, 아폴로, 캐슬레이크, 이지젯 모두 아직 제안된 거래의 세부 사항에 대해 EU 규제 당국과 논의한 바 없다고 전했다.

시장에 미칠 영향

만약 이번 이지젯 인수가 성사된다면, 통상 정부의 지원을 받는 동종 업계 항공사 간의 인수가 일반적이던 유럽 항공 산업에서 사모펀드에 의한 바이아웃의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EU의 이번 규정 재검토 움직임은 이러한 비EU 자본의 인수 시도에 상당한 규제 불확실성을 더하며, 향후 유럽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외국 자본의 M&A에 높은 장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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