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미국 다우 선물, 연준 금리 인상 우려와 유가 급등에 하락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노동절 연휴 이후 거래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지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유가 급등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21시 7분(한국 시간 오전 10시 7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6% 하락한 53,116.0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S&P 500 선물은 0.1% 소폭 내렸고, 나스닥 100 선물은 0.3% 상승했다.
연준 긴축 우려 재점화
지난주 발표된 8월 고용 보고서가 시장의 긴축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16만 2,000개를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4.1%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러한 강력한 고용 시장 데이터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9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을 고용 보고서 발표 전 49%에서 약 60%로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 변화에 따라 UBS는 기존의 '2026년 금리 동결' 전망을 수정하여, 9월과 12월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가 급등,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
Ad인플레이션 우려를 더욱 부추기는 요인은 국제 유가 상승세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9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이란 선박 공격에 이란이 역내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보복을 위협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정유 시설 피격 보도가 더해지면서 공급 불안 심리가 확산되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연준이 긴축 통화 정책의 필요성을 평가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켜 정책 결정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시장 동향 및 전망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향하고 있다. 목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 금요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 지표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지, 아니면 정책을 동결할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는 고용 보고서 발표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 S&P 500 지수는 0.4%, 나스닥 종합지수는 0.3%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