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미-이란 군사 충돌 격화, 방산주에 쏠리는 시장의 관심

Summary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9일째 이어지며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자, 주요 방산업체들의 주가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교전이 9일 연속 이어지고 국제 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방산 섹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충돌은 이라크 전쟁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미군 군사 활동으로 평가되며, 투자자들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
Investing.com에 따르면,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수송로를 위협하는 이란의 군사 역량을 겨냥해 9일 연속 공습을 단행했다. 지난 2026년 2월 28일 이후 이어진 교전으로 미군 사상자는 사망 17명, 부상 42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임시 휴전이 파기되고 이란의 공격 범위가 시리아, 쿠웨이트, 이라크 등 주변국으로 확대되면서 단기적인 분쟁을 넘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각국의 국방 예산 증액과 군수품 재고 확충 수요로 이어져 방산업계의 핵심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의 주목을 받는 주요 방산업체
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주요 방산업체들의 펀더멘털과 주가 수준이 재평가받고 있다. 특히 분쟁 지역에서 실제 운용되는 무기 시스템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Ad- 노스롭 그루먼(NOC): B-21 스텔스 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생산하는 노스롭 그루먼은 주요 방산업체 중 상대적으로 낮은 16.5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하고 있다. 연초 대비 주가는 -7.8% 하락해, 최근의 갈등 고조 상황이 주가에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록히드 마틴(LMT): F-35 전투기,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 시스템 등 이번 분쟁의 핵심 무기를 제조하는 록히드 마틴은 24.8배의 PER에 거래되고 있다.
- RTX 코퍼레이션(RTX): 패트리엇 PAC-3 요격 미사일과 스팅어 미사일 등 소모성이 높은 정밀 유도 무기를 생산하는 RTX는 분쟁 장기화에 따른 재고 보충 사이클의 수혜가 기대된다.
향후 전망과 잠재적 변수
시장의 강세론자들은 분쟁이 길어질수록 긴급 군수 조달, 탄약 재고 확충, 의회의 추가 국방 예산 편성 등이 뒤따르며 방산업체들의 직접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최근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의 안보 프로그램을 통해 10억 유로 이상의 군사 장비를 주문한 바 있다.
반면, 예상치 못한 외교적 해결책이나 휴전이 성사될 경우 주가에 반영된 '분쟁 프리미엄'이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다. 또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국제 유가는 방산업체들의 공급망 전반에 걸쳐 원가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