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유럽 '가성비' 미사일 대량 확보 경쟁

ENTHMSVIIDZHZH-TWJAKOHI
Sep 16, 20262 min read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유럽 '가성비' 미사일 대량 확보 경쟁
Text size
Background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의 분쟁으로 첨단 무기 재고의 한계가 명확해지면서, 유럽 각국 군이 저비용 미사일과 요격 시스템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전에서는 평시 조달 계획을 뛰어넘는 속도로 군수품이 소모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 배경: 현대전의 교훈과 비용의 문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매일같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유럽 방산업계가 소량의 정교한 무기 생산에 집중해 온 과거 전략의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더글러스 배리 연구원은 "순항 미사일 재고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유럽 각국 정부가 록히드 마틴, MBDA, 라인메탈 등 기존 대기업의 첨단 무기와 함께 대량으로 배치할 수 있는 저비용 시스템을 시급히 찾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기관총, 요격 드론, 전자전 장비 등을 활용해 러시아의 저가 드론을 다수 격추하며, 고가의 첨단 요격 미사일은 더 심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아끼는 다층적 방어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 '가성비' 무기 찾는 유럽… 스타트업 부상

이러한 수요 변화는 방산 분야 신생 기업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량 생산에 맞춰 설계된 더 저렴한 미사일과 요격기를 개발하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 네덜란드: 지난 6월 유럽 스타트업 데스티너스(Destinus)로부터 우크라이나 지원용 루타 블록 2 순항 미사일 700기를 2억 5천만 유로에 주문했습니다.
  • 영국: 국방부가 케임브리지 에어로스페이스(Cambridge Aerospace)와 스카이해머 요격기 초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에스토니아: 국방부는 로이터 통신에 "저비용이면서도 효과적인 무기 시스템 개발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Sample IUX Markets – In-articleAd

신생 기업들은 기존 시스템의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의 파이어 포인트(Fire Point)는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가격의 4분의 1에서 6분의 1 수준인 1백만 유로 미만의 탄도미사일 요격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록히드 마틴도 저가형 패트리엇 미사일을 공개했지만, 생산은 2028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며 가격도 스타트업의 목표치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 관건은 생산 능력 확대

이제 방산업계의 과제는 기술 개발을 넘어 전시 상황에 필요한 대규모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데스티너스의 창업자 미하일 코코리치는 "유럽의 진짜 과제는 기술이 아니라, 현대전이 요구하는 규모로 시스템을 생산하고 보충할 수 있는 산업적 역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자들도 신생 미사일 제조업체들의 생산 규모 확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케임브리지 에어로스페이스는 생산 확대를 위해 지난달 3억 달러를 유치했으며, 데스티너스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추가 자금을 조달 중입니다. 케임브리지 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1분기 말까지 월 2,500기의 요격기 생산을, 프랑켄버그는 2026년까지 1,500기의 미사일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규모 생산 능력 자체가 강력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프랑켄버그의 쿠스티 살름 최고경영자(CEO)는 "적이 우리가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계산이 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ack to latest news

LAT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