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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타, 공무원 연금 계약 실패로 수익 경고…주가 17%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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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9, 20261 min read
카피타, 공무원 연금 계약 실패로 수익 경고…주가 17%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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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웃소싱 대기업 카피타(Capita PLC)의 주가가 공무원 연금 제도(Civil Service Pension Scheme) 운영 실패에 따른 대규모 손실을 경고하는 실적 업데이트 발표 후 17.8% 폭락했습니다. 회사는 이 계약 문제로 인해 올해 조정 영업이익이 2,500만~4,000만 파운드, 잉여현금흐름은 3,500만~5,000만 파운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적 경고와 시장 충격

카피타는 9일(현지시간) 거래 업데이트를 통해 공무원 연금 계약에서 발생한 문제의 재정적 영향을 공식적으로 수치화했습니다. 이 발표로 인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현실화되면서 회사 주가는 장중 52주 신저가인 223펜스까지 밀렸습니다.

아돌포 에르난데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특히 유족 연금, 퇴직 및 견적서 처리 지연 등에서 서비스 제공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으나 수익 경고의 충격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 2026년 상반기 10억 파운드 규모의 신규 계약 수주
  • 전년 동기 대비 1.6%의 조정 매출 성장
  • 2029년 6월까지 3억 2,500만 파운드 규모의 회전 신용 공여 연장

악화된 정부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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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 경고는 영국 정부와의 관계 악화가 정점에 달했음을 보여줍니다. 앞서 영국 재무부 지급 담당관(Paymaster General)은 지난 7월 6일 의회에서 카피타가 계약에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당시 미처리된 연금 사례는 최대 12만 건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이미 카피타에 대한 지급금 990만 파운드를 보류했으며, 업무 처리를 돕기 위해 내각부 공무원 140여 명을 투입하고 관련 비용을 카피타에 청구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또한 올해 초에는 카피타가 맡았던 왕립우편 법정연금(Royal Mail Statutory Pension Scheme) 계약을 해지하는 등 주요 공공 부문 고객과의 신뢰가 이미 손상된 상태였습니다.

투자자 신뢰 상실

연이은 정부의 비판, 계약 해지, 지급 보류에 이어 구체적인 손실액이 담긴 수익 경고까지 더해지자 투자자들은 카피타의 핵심 공공 부문 아웃소싱 사업의 리스크를 재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란 휴전 협상 결렬에 따른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영국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인 점도 주가 하락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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