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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미에 BYD·CATL 등 中 기업 총수 동행 가능성 제기

Summary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BYD, CATL, 샤오미 등 주요 기업 경영진이 동행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부 동행 후보 기업이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미중 간 긴장 관계 속 경제 교류의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방문에 맞춰 중국 주요 기업 총수들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 사절단 구성이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시장 접근 확대를 모색하는 중국 기업들이 이번 방미 대표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중 갈등 속 이례적 경제 사절단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거론되는 기업 명단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EV) 및 기술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최종 초청장은 며칠 내로 발송될 예정이며, 미 국무부가 대표단의 비자 발급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되는 기업은 다음과 같다:
- 전기차 제조업체 BYD
- 스마트폰 및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미(Xiaomi)
-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 및 고션(Gotion)
- 가전제품 제조업체 하이센스(Hisense)
-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완샹 그룹(Wanxiang Group)
- 국유은행인 중국은행(Bank of China)
미국의 중국 투자에 대한 경계심과 중국 정부의 민간 기업 통제 강화 기조 속에서 대규모 경제 사절단 파견은 이례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소식통들은 대표단 명단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제재 대상 기업 포함…'상호주의' 카드 분석
Ad이번 사절단 구성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일부 후보 기업이 미국의 제재나 규제 압박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이다. 한 소식통은 시 주석이 미국의 제재, 블랙리스트, 기타 규제 압력을 받는 기업들을 의도적으로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의 규제 압박을 받던 미국 기업 경영진을 대동하고 중국을 방문했던 것에 대한 '상호주의'적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바이든 행정부의 규정에 따라 2027년 모델부터 중국 관련 제조업체의 커넥티드카 신차 판매가 미국 내에서 금지될 예정이며, 중국산 전기차에는 100%의 고율 관세가 부과된다. 또한, CATL과 BYD는 중국군과의 연계 혐의로 미 국방부의 기업 명단에 올라 있으며, 포드(Ford)와 CATL의 기술 라이선스 파트너십은 미 의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정상회담 전망과 시장 영향
이번 경제 사절단 파견 계획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 간의 주말 회동 이후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중국 측이 제안했던 미중 최고경영자(CEO) 라운드테이블은 백악관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 간 협력의 범위에는 한계가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중국 기업 경영진들은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자리에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 등 미국 기술업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치는 비교적 높지 않다면서도, 무역위원회 설립, 미국 기업에 대한 추가 희토류 수출 허가, 작년 10월 타결된 무역 휴전 연장 등이 미국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