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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버러 에어쇼, 항공기 327대 주문 확정... 보잉이 에어버스에 근소 우위

Summary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가 총 327대의 항공기 확정 주문으로 막을 내렸으며, 보잉이 경쟁사 에어버스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다만 공급망 문제로 전체 주문량은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가 항공사 및 리스사로부터 총 327대의 항공기 확정 주문을 확보하며 막을 내렸다. 로이터 통신 집계에 따르면, 미국 보잉이 유럽의 에어버스를 상대로 근소한 수주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항공기 계약 현황
이번 에어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계약은 항공기 리스사 SMBC 에비에이션 캐피털의 대규모 발주였다. SMBC는 보잉 737 MAX 100대(737-10 60대, 737-8 40대)와 에어버스 A320neo 계열 100대(A321neo 65대, A320neo 35대)를 동시에 주문하며 양사에 힘을 실어주었다.
주요 항공사의 주문 내역은 다음과 같다:
- 리야드 항공: 2023년 계약에 포함된 보잉 787 드림라이너 28대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으며, 이 중 20대는 동체가 더 큰 787-10 기종으로 변경했다. 또한 에어버스 A350-1000 항공기 6대 주문을 확정했다.
- 필리핀 항공: 보잉 787-10 드림라이너 15대를 확정 주문하고 5대에 대한 옵션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에어버스 A350 항공기 9대를 주문했다.
- 기타: 사우디아라비아의 저비용 항공사 플라이나스는 에어버스 항공기 25대를 추가 주문했으며, 리스사 에어캡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 15대를 발주했다.
시장 기대치 하회한 실적
Ad이번 에어쇼의 총 확정 주문량 327대는 2024년 행사 실적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당초 업계에서 기대했던 800대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는 항공기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씨름하고 있는 공급망 제약과 생산 병목 현상이 항공사들의 신규 주문 결정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과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결과를 통해 항공기 제조 산업의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생산 지연과 부품 부족 문제는 단기적으로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항공사들의 기단 확장 계획과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엔진 및 기타 제조업체 동향
완성기뿐만 아니라 엔진 제조업체들의 대규모 계약도 이어졌다. 인도의 인디고 항공은 CFM 인터내셔널과 1,000대 이상의 LEAP-1A 엔진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는 기록적인 규모의 계약이 될 전망이다.
브라질의 엠브라에르 또한 일본 후지드림항공, 남미 아브라 그룹 등으로부터 E175 및 E2 지역 제트기 주문을 확보하며 틈새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