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블랙록, 운용자산 15조 달러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Summary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증시 호황과 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2분기 운용자산(AUM) 15조 3,400억 달러라는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조정 주당순이익 또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총 운용자산(AUM)이 사상 처음으로 15조 달러를 돌파했다. 증시 랠리와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꾸준한 자금 유입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6% 상승했다.
예상을 뛰어넘은 2분기 실적
블랙록이 발표한 2분기 주요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LSEG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91달러를 기록해 월스트리트 예상치인 12.59달러를 상회했다.
- 총 운용자산(AUM): 15조 3,400억 달러 (전년 동기 12조 5,300억 달러, 사상 최고치)
- 분기 순유입액: 1,920억 달러 (전년 동기 680억 달러 대비 대폭 증가)
- 상품별 순유입액: 주식형 716억 달러, 채권형 920억 달러
회사는 또한 2026년 자사주 매입 계획을 기존 18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시장 랠리와 ETF가 성장 견인
Ad이번 실적 호조는 2분기 미국 증시의 강세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S&P 500 지수는 해당 분기에만 15% 상승하며 2020년 이후 최대 분기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는 블랙록의 자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특히 iShares ETF 프랜차이즈의 강점을 바탕으로 투자자 자금을 대거 유치했다. 래리 핑크(Larry Fink)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 촉매 역할을 하면서 시장 펀더멘털은 견고하며 잘 뒷받침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모 시장 공략 가속화
블랙록은 전통적인 주식 및 채권 시장을 넘어 고수익을 창출하는 사모 시장으로의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인프라 투자사 GIP(Global Infrastructure Partners)와 사모 크레딧 회사 HPS Investment Partners 등을 인수하며 대체 자산 부문을 강화했다.
하지만 사모 크레딧 시장은 대출 기준 및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시장의 감시를 받고 있다. 블랙록의 HPS 기업대출펀드(HLEND)는 2분기 중 13.3%의 환매 요청을 받았으나, 분기별 환매 한도인 5%를 유지했다. 2분기 사모 시장 순유입액은 154억 달러였으며, 회사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4,000억 달러의 사모 시장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