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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신약 '역용량 반응' 혼란에 주가 8%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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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4, 20261 min read
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신약 '역용량 반응' 혼란에 주가 8%대 급락

Summary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디라너센'이 2상 임상에서 타우 병리 감소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저용량에서 더 높은 효과를 보이는 역설적인 결과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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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바이오젠(NASDAQ: BIIB)의 주가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디라너센(diranersen)'의 2상 임상(CELIA) 결과 발표 이후 8.7% 가까이 급락했다. 디라너센은 타우 병리를 강력하게 제거하는 데 성공하며 중요한 과학적 이정표를 세웠으나, 저용량에서 가장 높은 효과를 보이는 예상 밖의 '역용량 반응'이 나타나면서 월가 분석가들에게 혼란을 안겨주며 투매를 촉발했다.

임상 결과의 명암

이번 임상에서 디라너센은 인지 기능 저하를 측정하는 주요 지표인 임상치매척도(CDR-SB)에서 용량 의존적 반응을 입증해야 하는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오히려 가장 낮은 용량에서 상당한 임상적 혜택을 보인 반면, 고용량에서는 효과가 급격히 감소하는 역설적인 결과가 관찰됐다.

  • 60mg 투여군 (6개월마다): 인지 기능 저하 26% 지연
  • 115mg 투여군 (6개월마다): 인지 기능 저하 14% 지연
  • 115mg 투여군 (3개월마다): 인지 기능 저하 9% 지연

긍정적인 측면은 디라너센이 모든 용량에서 뇌척수액(CSF) 내 총 타우 단백질을 50%에서 65%까지 대규모로 감소시킨 최초의 치료법이라는 점이다. 또한, 경쟁 약물인 레켐비, 키순라 등에서 문제가 되는 뇌부종 또는 뇌출혈(ARIA) 발생률이 0%로 나타나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월가의 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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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혼재된 결과에 대해 월가의 평가는 엇갈렸다. 모건 스탠리의 테렌스 플린 애널리스트는 60mg 용량의 효능이 기대치의 하단에 머물렀으며, 경영진이 역용량 반응에 대해 신뢰할 만한 설명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주가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제프리스의 앤드류 차이 애널리스트는 60mg 용량의 26% 인지 저하 지연 효과가 기존 약물들의 23~27%와 일치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타우 단백질 감소에 최적의 '상한선'이 존재할 수 있다는 이론을 제기했다. 윌리엄 블레어의 마일스 민터 역시 디라너센이 단일클론항체 접근법보다 우수함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전망 및 과제

1차 평가지표 미충족과 시장의 부정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젠은 저용량에서 확인된 강력한 바이오마커 데이터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디라너센의 3상 임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종 임상 설계에 착수하기 전, 경영진은 이 수수께끼 같은 용량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 기준을 정교화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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