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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기술주 실적 호조에 S&P 500 목표치 7,950으로 상향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2분기 어닝 시즌을 근거로 2026년 연말 S&P 500 지수 목표치를 기존 7,800에서 7,95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2027년 목표치는 8,800으로 유지했습니다.
실적 전망 상향 조정
바클레이즈는 S&P 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높여 잡았습니다. 2026 회계연도(FY26) EPS 추정치는 기존 337달러에서 365달러로, 2027 회계연도(FY27) 추정치는 389달러에서 414달러로 각각 상향했습니다. 이는 2026년 30.8%의 EPS 성장률과 21.8배의 주가수익비율(P/E)을 가정한 기본 시나리오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 상향 조정은 S&P 500 기업들의 2분기 헤드라인 EPS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EPS는 29.3% 증가했으며, 매출 성장률은 13.3%를 기록했습니다. 베뉴 크리슈나(Venu Krishna)가 이끄는 바클레이즈 전략가 팀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6.2%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이는 1998년 이후 장기 중앙값인 75%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다만 전략가들은 "시장이 실적 호조를 보상하는 것보다 실적 부진을 훨씬 더 가혹하게 처벌했다"고 지적하며, 금리 상승 환경에서 시장의 기대치가 높게 형성되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기술주가 성장 주도
2분기 실적 성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EPS 성장률은 35%로 지난 1분기(30%)보다 가속화되었으며, 나머지 기술 부문은 88%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알파벳과 아마존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견인했으며, 메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Ad바클레이즈는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의 자본 지출이 2027년 1조 1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수치입니다. 알파벳과 아마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메타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수적 밸류에이션 및 섹터 조정
바클레이즈는 개선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가정은 "의도적으로 보수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문별 가치평가(sum-of-the-parts) 분석에서 빅테크에 23.0배, 나머지 기술 부문에 22.0배, 그 외 S&P 500 기업에 21.0배의 P/E 멀티플을 적용했습니다. 전략가들은 "목표치 상향은 대부분 실적 개선이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바클레이즈가 제시한 2026년 강세 및 약세 시나리오 목표치는 각각 8,350과 6,750입니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섹터 투자의견도 일부 조정했습니다.
- 유틸리티: 캘리포니아의 산불 책임 개혁 실패와 일부 주에서 데이터 센터 허가에 대한 초당적 반발 등 규제 문제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 긍정적(Positive): 기술·미디어·통신(TMT), 산업재
- 부정적(Negative): 소비재
- 중립(Neutral): 나머지 섹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