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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드래프트킹스·플러터 2분기 실적 전망 하향…'예측 시장' 경쟁 부각

Summary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8월 초 실적 발표를 앞둔 드래프트킹스와 플러터 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불리한 베팅 수익률과 급성장하는 예측 시장과의 경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8월 초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주요 온라인 스포츠 베팅 업체인 드래프트킹스(DraftKings)와 플러터 엔터테인먼트(Flutter Entertainment)의 2분기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BofA는 불리한 베팅 수익률과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에 대한 투자 증가를 실적 전망 하향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2분기 수익 전망치 하향 조정
BofA는 보고서를 통해 드래프트킹스의 2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추정치를 기존 월가 컨센서스인 1억 7,300만 달러보다 낮은 1억 2,0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2분기 베팅 수익률이 예상보다 저조했고,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약 2억 5,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예측 시장 관련 투자가 집행됐을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플러터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팬듀얼(FanDuel)의 2분기 EBITDA 추정치 역시 월가 예상치인 1억 1,300만 달러보다 소폭 낮은 1억 1,000만 달러로 낮춰 잡았다.
예측 시장의 부상과 경쟁 압력
BofA는 특히 온라인 스포츠 베팅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한 예측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예측 시장의 총 거래액은 4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온라인 스포츠 베팅 총액(약 120억 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Ad- BofA는 6월 예측 시장의 소비자 거래 규모를 약 100억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 총액의 약 85%에 해당하는 수치다.
- 대표적인 예측 시장 플랫폼인 칼시(Kalshi)의 활성 이용자 수는 7월 기준 팬듀얼보다 13%, 드래프트킹스보다 21% 낮은 수준까지 따라잡았다.
- 드래프트킹스 이용자 중 칼시를 함께 사용하는 비율은 지난 1월 4%에서 6월 9.5%로 급증하며 이용자층이 겹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장기 전망 및 투자의견
이러한 경쟁 환경을 반영해 BofA는 드래프트킹스의 2026년 EBITDA 전망치도 기존 7억 달러에서 6억 2,5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팬듀얼의 2026년 EBITDA 전망치 역시 6억 3,400만 달러로 제시하며, 모회사 플러터가 제시한 가이던스 중간값인 9억 7,00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한편, BofA는 두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Neutral)'으로 유지했다. 플러터는 8월 5일, 드래프트킹스는 8월 6일에 각각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