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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상대 '타그리소' 특허 소송 항소심서 승소

미국 항소 법원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블록버스터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를 둘러싼 특허 분쟁에서 회사 측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법원은 화이자(Pfizer) 자회사인 와이어스(Wyeth)가 침해를 주장한 2건의 특허가 무효라는 하급심의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항소심 판결의 주요 내용
워싱턴 D.C.에 소재한 미 연방순회항소법원은 목요일(현지시간) 와이어스가 제기한 특허 침해 주장을 기각한 지방법원의 판결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해당 특허들이 발명에 대한 유효한 서면 명세가 부족하여, 통상의 기술자가 과도한 실험 없이는 발명을 재현할 수 없다는 원심의 판단 근거를 그대로 인용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화이자가 2009년 와이어스를 인수한 후 2021년 아스트라제네카를 상대로 제기하며 시작되었습니다. 화이자 측은 타그리소가 자사의 유방암 치료제 '너링스(Nerlynx)'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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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결은 아스트라제네카에 상당한 의미를 가집니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타그리소는 지난해 영국에 본사를 둔 아스트라제네카에 전 세계적으로 72억 달러(약 9조 9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안겨준 핵심 제품입니다.
앞서 2024년 델라웨어 연방배심원단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와이어스에 1억 75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해 매튜 케넬리 연방지방법원 판사가 특허 자체의 유효성을 문제 삼아 이 평결을 뒤집었고, 이번 항소심 판결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최종적으로 승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승리로 아스트라제네카는 막대한 배상금 지급 위험을 피하고 핵심 수익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