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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몬티 인더스트리, 산드빅 그룹 자회사와 텅스텐 공급 계약 후 주가 급등

알몬티 인더스트리(Almonty Industries)의 주가가 스웨덴 산드빅 그룹(Sandvik Group)의 자회사인 볼프람 베르그바우 운트 휘텐(Wolfram Bergbau und Hütten AG, WBH)과 장기 텅스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 이후 개장 전 거래에서 3.9% 상승했다.
계약 세부 내용과 전략적 의미
이번 계약은 스페인 서부에 위치한 알몬티의 로스 산토스 광산(Los Santos Mine)에 남아있는 기존 광미(tailings)를 재처리하여 텅스텐 정광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계약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최소 공급량: 약 1,720톤의 삼산화텅스텐(WO₃)을 포함하는 텅스텐 정광
- 계약 형태: 구매자가 최소 물량을 의무적으로 인수해야 하는 '테이크오어페이(take-or-pay)' 방식
- 선지급금: 조건부로 300만 달러의 선지급금이 포함되어 스페인 사업부의 수익 가시성을 높였다.
이번 계약은 알몬티가 서구 텅스텐 공급망 내 주요 산업 수요처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산 생산량에 대한 지정학적 제약으로 비중국산 텅스텐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Ad기술적 반등 및 시장 배경
이번 발표는 주가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약 30%의 가치를 잃은 직후에 나왔다.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3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2분기 호실적, 한국 상동 광산을 중심으로 한 오프테이크 파이프라인 성장 등 견조한 펀더멘털을 유지해왔다.
이러한 기술적 과매도 상황에서 발표된 대규모 공급 계약은 주가 반등의 직접적인 촉매제가 되었다. 또한 S&P 500 지수가 1.3%, 나스닥 지수가 1.7%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장 대비 변동성이 높은 알몬티의 '하이 베타(high beta)' 특성은 이러한 개별 호재와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증폭시켜 주가 급등폭을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