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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투자 의견 '비중 축소'로 하향...어도비 주가 급락

모건스탠리가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obe)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를 발표한 후, 회사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3.5%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어도비의 투자 의견을 기존 '동일 비중(Equalweight)'에서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365달러에서 240달러로 대폭 삭감했다.
모건스탠리의 투자 의견 하향 근거
모건스탠리는 어도비가 현재 직면한 복합적인 도전을 하향 조정의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분석가들은 세 가지 동시적인 전환 과제를 지적했다.
- 프리미엄(Freemium) 전략으로의 전환: 무료 사용자 기반을 유료 구독자로 전환하는 과정에서의 실행 리스크.
- 리더십 공백: 샨타누 나라옌 최고경영자(CEO)의 퇴임 계획에 따른 후임자 물색과 지난 6월 댄 던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퇴사로 인한 경영진 공백.
- 전략적 변화: 단기적인 이익률 확보보다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재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의 전환.
엇갈린 월가 시각
Ad모건스탠리의 비관론과 대조적으로, 증권사 CLSA는 어도비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등급과 목표 주가 300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CLSA는 AI가 어도비의 비즈니스를 위협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13.6배 수준으로 동종 소프트웨어 기업 대비 저평가되어 매력적인 진입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날 어도비의 주가 하락은 시장 전반의 흐름과도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0.6%, 1.3% 상승하는 등 시장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어도비의 약세는 개별 기업의 문제임을 시사했다.
투자자 우려와 향후 전망
이번 주가 하락은 전략적 재편과 리더십 교체라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어도비에 대한 월가의 비관론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약 9천만 명에 달하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유료 구독자로 효과적으로 전환하여 연간 반복 매출(ARR) 성장세를 다시 가속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행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도비의 다음 실적 발표는 오는 9월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