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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 예고... 이란은 강력 반발

Summary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예고하자 이란이 이를 '치외법권적 주권 주장'이라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6개월 가까이 이어진 양국 간 군사적 긴장 속에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의 석유 수송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미국이 이란 경제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새로운 제재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이란이 이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6개월 가까이 지속된 군사적 충돌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제재는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성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제재 발표와 이란의 반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월요일 오후 2시(동부 표준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에 대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인 중국에도 제재 협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분석업체 케이플러(Kpler)의 2025년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이란 수출 원유의 80% 이상을 구매합니다.
이에 대해 이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토요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미국의 제재 발표 계획이 "유엔의 모든 독립 회원국에 대한 치외법권적 주권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2차 제재는 국제법에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리 압돌라히 이란군 총참모장 역시 금요일, 적의 위협에 대해 "파괴적이고 징벌적인 군사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시장 영향
양국 간의 분쟁으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운송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목요일 해협을 통과한 상선은 단 4척에 불과했으며, 대형 원유 운반선이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전무했습니다.
Ad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미군이 해협을 통해 하루 평균 800만 배럴의 석유를 이동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분쟁 이전 일일 통과량이 2,000만 배럴 이상이었던 것에 비하면 급격히 감소한 수치로,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물량이 영향을 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라크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일부 이라크 유조선의 해협 통과를 허가했다고 보도해, 봉쇄 조치에 예외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6개월간의 분쟁과 외교적 교착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분쟁은 6개월째 평화 협상의 기미 없이 교착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금요일 이란에 대해 "그들은 합의를 하고 싶어 하지만, 내 생각에 올바른 합의를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금요일 ISNA 통신을 통해 "우리가 강력하고 존엄하며 전 세계가 우리의 승리를 인정하는 오늘 전쟁을 끝내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하며 대화의 여지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