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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군사 충돌 격화,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선언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일요일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방으로 격화되었습니다. 이란은 걸프만 일대 미군 시설을 겨냥해 보복 공격에 나섰으며, 전 세계 에너지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전면전으로 비화하는 군사적 충돌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 사흘간 이란의 민간 선박 공격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300개가 넘는 이란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으며, 토요일에만 140개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는 다수 항구 도시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다음과 같은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요르단 내 미군 지휘통제센터 및 드론 격납고 파괴
- 쿠웨이트의 미군 레이더 기지 타격
- 오만의 미 항공모함 지원 및 재급유 플랫폼 공격
- 카타르의 제트기 정비 센터 및 지휘 시설 파괴
이번 공격으로 카타르에서는 파편으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부상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는 방공 시스템이 가동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바레인에서는 경보 사이렌이 울렸고 요르단에도 이란발 미사일 3기가 떨어져 경미한 물적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시장 영향
Ad이란 혁명수비대는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간섭이 끝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승인되지 않은 항로를 운항하던 선박에 경고 사격을 가해 타격했으며, 두 번째 선박도 무력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미 중부사령부는 상업 선박들이 해협을 계속 통과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분쟁 이전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5분의 1을 담당하던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해협 봉쇄는 이미 중동 불안정으로 급등한 에너지 가격을 더욱 자극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11월 의회 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외교적 해법의 실종
이번 무력 충돌 격화는 지난달 체결된 미국과 이란 간의 잠정적 전쟁 종식 합의를 무효화할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란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일방적인 합의의 시대는 끝났다. 약속을 지키거나 대가를 치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주 초 카타르와 사우디 상선이 공격받은 후 이란산 원유 판매 허가를 철회했으며, 이는 양측의 보복 공격으로 이어졌습니다. 카타르와 오만, 파키스탄 등이 중재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가 전임자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협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단기간 내 긴장 완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