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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레딧, 코메르츠방크 인수전 막바지... 지분 48% 확보

Summary
이탈리아 은행 유니크레딧이 450억 유로 규모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의 일환으로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지분 48%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년간 이어진 양 은행 간의 인수전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의 대형 은행 유니크레딧이 450억 유로(약 510억 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통해 독일의 코메르츠방크 지분 48%를 확보했다고 수요일 밝혔다. 2021년부터 안드레아 오르첼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는 밀라노 소재 유니크레딧은 지난 5월 코메르츠방크에 대한 공개매수를 시작했으며, 이번 지분 확보로 인수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유니크레딧은 2024년 9월 코메르츠방크에 처음 투자한 이후 약 2년에 걸쳐 끈질긴 인수 시도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독일 금융계와 정계의 광범위한 반대에 부딪혔으며, 이는 유로존 내 대형 은행 간 국경을 넘는 합병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코메르츠방크는 이번 발표에 대해 "소액 및 기관 투자자의 주식 매각은 2% 미만이었으며, 대부분은 유니크레딧과 관련된 은행 및 당사자들로부터 나왔다"고 평가하며 제안의 매력도가 낮다고 주장했다. 반면, 코메르츠방크의 본사가 위치한 헤센주의 보리스 라인 주지사는 양측 경영진이 건설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Ad시장의 관심은 오르첼 CEO의 다음 행보에 쏠리고 있다. 옵션으로는 스왑 계약 조정을 통해 지분을 늘리거나, 내년 승인 절차가 완료된 후 공개 시장에서 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일부 코메르츠방크 주주들은 현재 제안가보다 높은 가격이 제시된다면 주식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인수가 시간문제라는 시각에 힘을 싣고 있다.
그러나 인수 완료까지는 여전히 난관이 남아있다. 독일 정부가 여전히 코메르츠방크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어 정치적 반대가 계속될 수 있으며, 유니크레딧의 본국인 이탈리아 내 은행 M&A 경쟁이 심화되는 점도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오르첼 CEO가 완전한 합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과반수 지분만 보유한 채 고립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