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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장거리 타격사령부' 창설…러시아 경제 압박 강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군 내에 '장거리 타격사령부'를 창설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몇 달간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의 에너지 및 물류 기반시설을 겨냥해 온 공세가 한층 더 조직화되고 강화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이 사령부는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점진적으로 감소시키는 데 가용한 모든 자원을 100%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장거리 공격을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는 '장거리 제재'의 일환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세는 이미 러시아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점령지 크림반도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심각한 연료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최근 경유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두 명의 업계 소식통과 자체 계산을 인용해, 반복되는 공격으로 러시아 내 여러 정유 시설이 가동을 일시 중단하면서 국내 휘발유 생산량이 가용 능력의 약 65%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공격 대상에는 남부 최대 정유소 중 하나인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일스키 정유소와 레닌그라드 지역의 우스트-루가 정유 단지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Ad해상 물류 또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 사령관 로베르트 브로브디는 최근 5일간 아조프해에서 약 10척의 유조선을 포함해 총 50척에 가까운 연료 수송 선박이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돈강과 아조프해를 잇는 운하의 선박 운항을 일시 중단했으며,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해당 지역 러시아 밀 수출량의 거의 4분의 1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배경 및 전망
이번 사령부 창설은 전쟁 초기 소모전 양상에서 벗어나 러시아 본토를 직접 타격하는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변화를 공식화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통해 전쟁의 무게중심을 러시아 영토로 옮기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공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경고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 공격에 취약하며, 이것이 러시아의 마지막 군사적 우위라고 언급하는 등 방공망 부족 문제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