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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증시, 견조한 소매판매에 상승…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상존

영국의 FTSE 100 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소매판매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라는 악재를 강력한 내수 소비 지표가 상쇄하며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상 뛰어넘은 소매판매, 투자 심리 견인
영국 통계청(ONS)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량은 전월 대비 1.0% 증가하며 0.3%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더운 날씨로 인한 에어컨 판매 증가와 월드컵 관련 소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2% 증가해 이 역시 예상치였던 2.3%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이처럼 견조한 소비자 지출은 영국 경제의 회복력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며, 기업 실적 기대감을 높여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부담
반면,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는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남았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을 상대로 13일 연속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으며, 이란 국영 방송은 여러 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Ad여기에 더해 미국이 중국, 유럽연합(EU) 등을 포함한 60개 교역 상대국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발효한 점도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을 더했다.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어 향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시장 반응 및 주요 지표
런던 시간 오전 7시 27분 기준, FTSE 100 지수는 0.32% 상승했다. 범유럽 증시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독일 DAX 지수는 0.88%,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3% 올랐다.
외환시장에서는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20% 상승한 1.3341달러에 거래되었다. 반면,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92% 내린 배럴당 98.76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83% 하락한 90.4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