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트럼프, 이란과 '종일 협상' 주장...이란은 부인하며 혼선

Summar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으나, 이란은 이를 부인했다.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압박하며 협상 결렬 시 강력한 대응을 경고해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일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으나, 동시에 협상이 결렬될 경우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측은 협상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트럼프 "긍정적 논의"...강경 발언도 병행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란)과 종일 협상이 있었다"며 "매우 좋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이란이 다시 합의를 파기할 경우 "매우 강력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특히 그는 중동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곧 다시 열릴 것"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이란이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압박했다.
엇갈리는 입장과 시장 영향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주장을 부인했다. 반면, 중재 역할을 하는 카타르는 양측의 중재 노력에 진전이 있다고 밝혀 혼선을 더했다.
Ad이러한 엇갈린 메시지는 금융 시장, 특히 원유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에너지 공급의 핵심 통로로, 이곳의 봉쇄는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과 군사적 긴장 고조 가능성이 공존하면서, 향후 원유 시장은 관련 소식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분쟁 배경
이번 분쟁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고, 이란이 이스라엘 및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국가에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시작됐다.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으며, 이로 인해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민간 기반 시설 공격을 위협해 1949년 제네바 협약 위반 소지가 있다는 국제법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