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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파워, 유럽 태양광 장비 첫 수출 추진…'탈중국' 기회 공략

Summary
인도 타타파워가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태양광 제품 의존도 축소 움직임에 발맞춰 유럽 시장에 태양광 전지 및 패널 수출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이는 인도 태양광 제조업체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인도의 에너지 대기업 타타파워(Tata Power)가 유럽연합(EU)의 공급망 다변화 정책을 기회로 삼아 유럽 시장에 태양광 전지 및 패널 첫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비르 신하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미디어 콜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유럽 시장 진출 배경
타타파워의 이번 결정은 EU가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적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컨설팅 회사 그린 호스 어드바이저리(Green Horse Advisory)에 따르면, 2023년 기준 EU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의 95% 이상이 수입품이며, 이 중 약 94%를 중국이 공급했다.
이에 EU는 역내 청정에너지 기술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넷제로 산업법(Net-Zero Industry Act)'을 추진하고 있다. 이 법안의 일환으로 이탈리아는 작년부터 중국산 장비를 사용하지 않은 태양광 프로젝트에 시장을 개방하는 등 비(非)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타타파워의 수출 전략과 생산 능력
신하 CEO는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유럽 내 한 국가에 2~3기가와트(GW) 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타타파워의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Ad현재 타타파워는 태양광 전지와 모듈을 합쳐 연간 4.9GW의 통합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향후 태양광 잉곳과 웨이퍼 생산 능력을 최대 10GW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수출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인도 태양광 산업의 기회
타타파워의 유럽 진출은 인도 태양광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인도 정부 추산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약 200GW의 모듈과 약 30GW의 전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많은 인도 제조업체들이 유럽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인도와 EU가 체결한 무역 협정으로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관세가 인하되면서 인도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 이는 중국산을 대체할 공급처를 찾는 유럽 시장에서 인도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