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대만 기술 기업 8월 매출, AI 강세 속 PC·스마트폰 부진으로 희비 교차

2026년 8월 대만 기술 기업들의 매출 실적이 인공지능(AI) 부문의 강세와 전통적인 소비자 기기 시장의 약세로 인해 뚜렷한 명암을 보였다. 금융 서비스 회사 레이먼드 제임스의 분석에 따르면, AI 서버 관련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되었으나 PC와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
AI 및 클라우드 서버의 독주
클라우드 및 AI 서버 부품 공급업체들은 견고한 실적을 보고하며 시장의 성장 동력임을 입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분야의 모든 공급업체가 계절적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의 75%, 1분기의 5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주문형 반도체(ASIC) 설계 회사인 알칩(Alchip)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알칩의 조정된 분기 대비 순차 성장률은 299%에 달해, 2분기의 82% 성장에서 폭발적으로 가속화되었다.
PC·스마트폰 시장의 약세 심화
반면 PC와 스마트폰 관련 시장은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8월까지 PC 관련 공급업체의 약 51%가 계절적 동향을 밑도는 실적을 보고했다. 이는 1분기에 모든 관련 업체가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Ad스마트폰 부문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3분기 들어 현재까지 관련 공급업체의 약 57%가 계절적 평균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2분기의 29%에서 악화된 수치다. AMD, 인텔, Arm 등 주요 기업들의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르면, 제한된 메모리 공급이 PC나 모바일 기기 대신 서버 및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우선적으로 할당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반적 성장세는 소폭 둔화
전체적으로 보면, 대만 기술 기업들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3분기 첫 두 달 동안 5년 계절적 평균 성장률을 상회한 공급업체의 비율은 74%로, 1분기와 2분기의 87%에서 감소했다.
메모리 매출 또한 강세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성장 속도는 느려졌다. 3분기 첫 두 달간 메모리 공급업체 3곳의 순차적 매출 성장은 51%로, 2분기의 60%와 1분기의 69%에 비해 둔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