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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주가 5% 급등...美 CPI 둔화에 비트코인 랠리 수혜

스트래티지(Strategy Inc., MSTR) 주가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에 힘입어 11일(현지시간) 오전 장에서 5% 이상 급등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였고, 이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 주가에 강력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배경: 완화된 인플레이션 우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연간 상승률 전망치인 3.4%에 부합하거나 밑도는 수준으로 나오면서 시장의 안도감을 자극했다. 이번 CPI 보고서는 오는 9월 15-16일로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마지막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였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추가로 가속화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연준이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 경로를 택할 것이라는 공포가 완화되면서 주식 및 암호화폐 연동 자산 전반에 걸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었다.
시장 영향: 비트코인 연동 효과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을 기업 자산으로 보유한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암호화폐 시장 심리와 높은 베타(beta) 관계를 보인다. 이날 거시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안도 랠리는 시장 전반의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스트래티지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Ad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스트래티지 주가는 이날 오전 5.1% 상승한 135.1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S&P 500 지수(0.9%),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0.85%), 나스닥 종합지수(1.1%) 등 주요 지수의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CPI 발표 이전 7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업 동향 및 전망
긍정적인 거시 경제 환경 외에도 스트래티지 자체의 재무 활동 역시 투자 심리에 기여했다. 스트래티지 이사회는 지난 9월 8일, 디지털 신용 증권 환매 승인 한도를 기존의 두 배인 20억 달러로 증액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1억 7,630만 달러를 투입해 우선주를 환매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자본 배분 정책을 시사했다.
이에 더해 투자은행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는 최근 스트래티지에 대한 '매수(Buy)'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75달러에서 179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성장 전망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