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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실망스러운 3분기 전망에 주가 14%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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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3, 20261 min read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실망스러운 3분기 전망에 주가 14% 이상 급락

Summary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2분기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핵심 이익 부진과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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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의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하고 있다. 회사가 발표한 3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핵심 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예상 하회한 핵심 이익과 가이던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2026년 2분기 실적으로 순매출 34억 9천만 달러와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희석 주당순이익(EPS) 0.3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핵심 이익 지표는 시장을 실망시켰다. 2분기 핵심 EBITDA는 6억 7,9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였던 약 7억 9,770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부진의 원인으로 자산 상각, 구조조정 비용, 그리고 NXP 센서 사업부 인수와 관련된 회계 효과를 꼽았다.

3분기 전망 역시 부정적이었다. 회사는 3분기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을 37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약 39억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총이익률 또한 약 37%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어 수익성 회복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시장 반응과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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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직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주가는 미국 개장 전 거래에서 14.6% 폭락했다. 앞서 열린 유럽 증시에서도 주가는 심리적 지지선인 50유로 아래로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이는 S&P 500과 나스닥 등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와 맞물려 하락 폭을 키웠다.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매출 부진의 일부 원인으로 아이폰 18의 생산량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장-마크 쉐리(Jean-Marc Chery) 최고경영자(CEO)는 "CECP 및 자동차 부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망치 중간값을 상회했다"고 언급했으나, 단기적인 실적과 마진에 대한 신중한 전망이 이러한 긍정적 요소를 압도했다.

종합 평가

이번 급락에도 불구하고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주가는 연초 대비 여전히 110% 이상 상승한 상태다. 따라서 오늘의 하락은 펀더멘털의 붕괴라기보다는 이례적인 급등세에 따른 일부 차익 실현으로 해석될 수 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매출 목표를 2026년 10억 달러 이상, 2027년에는 20억 달러를 훌쩍 넘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시장은 당분간 핵심 이익 부진, 기대에 못 미치는 단기 가이던스, 그리고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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