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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화, 양호한 영국 경제지표에도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달러 강세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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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1, 20261 min read
파운드화, 양호한 영국 경제지표에도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달러 강세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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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화가 화요일 거래에서 미국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양호한 영국의 경제지표 효과를 상쇄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달러 강세 압력

중동 지역의 긴장이 격화되면서 외환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뚜렷해졌다. 요르단 주둔 미군 3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미국이 이란에 대한 보복을 예고하고,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봉쇄를 위협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 여파로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기록했으며, 시장은 단기적인 유가 급등이 아닌 장기적인 고유가 상황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ING의 외환 전략가 프란체스코 페솔은 "시장이 군사적 재격화 가능성에 대해 위험할 정도로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달러화의 상방 리스크가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달러 인덱스(DXY)가 101.50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파운드화 약세

파운드화의 하락은 영국의 펀더멘털보다는 외부 요인에 의해 주도되었다. 영국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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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까지 3개월간 임금 상승률은 4.3%로 둔화되어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 실업률은 4.9%로 유지되었다.
  • 6월 공공 부문 차입은 160억 파운드로,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 지표는 영국 국채(길트) 시장의 약세에 묻혔다. 취임 첫날을 맞은 앤디 버넘 신임 총리가 영국의 재정 준칙 내에서 유연성을 활용할 것임을 시사한 후, 10년 만기 길트 금리는 다른 유럽 국가들의 국채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파운드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 전망 및 주요 통화 움직임

이날 파운드/달러(GBP/USD) 환율은 0.19% 하락한 1.3410에서 거래되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자체 공정가치 모델에 따르면 GBP/USD의 적정 가치가 약 1.33 수준이라며, 현재 파운드화가 "상당히 과대평가된 것이 아니라 약 1~2% 정도 소폭 고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한편, 유로/달러(EUR/USD) 환율은 1.140선 바로 위에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ING는 시장이 이미 연말까지 유럽중앙은행(ECB)의 44bp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로화를 지지하기는 어렵다고 보았다. 만약 1.140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은 6월 저점인 1.1330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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