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파운드화, 영란은행 금리 결정 앞두고 보합세...달러 랠리 일시 중단

Summary
영국 파운드화가 미국 달러화 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상으로 촉발됐던 달러 랠리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시장은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이어진 달러화 강세가 잠시 숨을 고르면서 영국 파운드화가 목요일(현지시간) 보합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늦게 발표될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결정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08시 12분(GMT) 기준, 파운드/달러(GBP/USD) 환율은 1.3381달러에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달러 강세
전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으며,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서 매파적 기조를 드러냈다. 이 결정으로 인해 미국 달러화는 광범위하게 급등했다.
ING의 외환 전략가 프란체스코 페솔레에 따르면, FOMC 위원 18명 중 12명이 올해 최소 한 차례 이상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그는 "통화정책 부양 효과가 흡수되면서 이제 달러에 대한 위험은 더 균형을 이루었지만,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상승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눈, 영란은행(BOE)으로
Ad이제 시장의 관심은 영란은행의 금리 결정으로 옮겨가고 있다. 시장 컨센서스는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6대 3의 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페솔레 전략가는 금리 동결 자체보다는 "앤드루 베일리 총재가 시장의 금리 전망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칠지 여부"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만약 영란은행이 비둘기파적 신호를 보낼 경우, 파운드화는 달러와 유로화 모두에 대해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ING는 연말까지 유로/파운드(EUR/GBP) 환율이 0.8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화 및 외환시장 전망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 기조에도 불구하고 고유가로 인한 압박을 받고 있다. ING는 걸프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지 않는 한 달러 강세 편향이 유지될 것이며, 이는 파운드화와 유로화 모두에 단기적인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