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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상장 한 달 만에 공모가 하회…투심 시험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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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6, 20261 min read
스페이스X, 상장 한 달 만에 공모가 하회…투심 시험대 올라

Summary

올해 최대어로 꼽혔던 스페이스X의 주가가 상장 한 달여 만에 공모가를 밑돌면서, 향후 대규모 IPO 시장과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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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aceX) 주가가 상장 한 달여 만에 공모가를 하회했다. 이는 시장의 투자 심리를 시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향후 다른 대기업들의 상장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장 초기 열풍과 주가 하락

지난 6월 12일 나스닥 시장에 데뷔한 스페이스X는 상장 초기 급등하며 한때 시가총액 2조 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고,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 수요일(현지시간) 장중 132.15달러까지 떨어지며 처음으로 공모가인 135달러를 밑돌았다.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매튜 말리는 이를 두고 "주가가 펀더멘털이 아닌 거품과 투기에 의해 올랐다는 인식을 강화할 수 있다"며 공모가 붕괴가 주는 심리적 타격이 크다고 지적했다.

'가격 발견 과정' vs '투심 위축' 신호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금융 서비스 회사 다이렉시온의 라이언 리 수석 부사장은 "스페이스X는 여전히 가격 발견 과정(price discovery process)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신규 상장 기업의 초기 변동성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메타(구 페이스북) 등도 상장 초기 공모가를 밑돈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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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카네기 인베스트먼트 카운슬의 그렉 홀터 리서치 디렉터는 스페이스X의 주가 약세가 과도한 기대를 안고 상장한 IPO들의 전형적인 패턴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페이스X의 부진은 올해 대형 IPO를 고려 중인 다른 기업들과 투자은행들이 예의주시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향후 IPO 시장과 개인 투자자 파급 효과

스페이스X의 주가 흐름은 오픈AI(OpenAI), 앤스로픽(Anthropic) 등 상장을 준비 중인 다른 기술 기업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부 기업은 기업가치가 낮게 평가받을 것을 우려해 IPO를 연기할 수 있지만, 반대로 시장 분위기가 더 나빠지기 전에 서둘러 자금 조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주가 하락은 전체 공모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특히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팔콘 웰스 플래닝의 가브리엘 샤힌 CEO는 "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밈 주식'처럼 스페이스X에 접근했다"며, 이들의 손실이 시장이 내부자에게 유리하다는 인식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향후 발표될 스페이스X의 첫 실적 보고서가 주가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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