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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게티 컴퓨팅, 1억 달러 CHIPS법 보조금 계약 확정에 주가 급등

양자 컴퓨팅 기업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의 주가가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원 계약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회사는 미국 상무부와 1억 달러(약 1,38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보조금 지급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이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는 5.7% 상승했습니다.
CHIPS법 보조금 계약 확정
이번 최종 계약은 지난 2026년 5월 리게티가 발표했던 의향서(Letter of Intent)를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약정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수개월간 지속되었던 자금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습니다.
해당 보조금은 초전도 양자 컴퓨팅 연구개발(R&D) 가속화를 목표로 하는 3개의 핵심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판독 전자장치의 소형화 및 집적화
- 새로운 저온유지장치(cryostat) 아키텍처를 통한 극저온 용량 확장
- 고연결성 칩 아키텍처를 위한 제조(fabrication) 역량 개발
특히 이번 계약 조건에는 미국 상무부가 리게티의 소수 비지배 지분(minority, non-controlling equity stake)을 취득하는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리게티의 기술 로드맵과 장기적으로 깊은 연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Ad시장 영향 및 경쟁 구도 변화
리게티의 주가 상승은 S&P 500 지수가 0.3%,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8%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약세 속에서 이루어져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이번 급등이 전적으로 기업 고유의 호재에 의해 주도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리게티의 CEO 수보드 쿨카르니 박사는 "미국 정부의 선택을 받음으로써 미국의 연구자들에게 대규모 양자 컴퓨터를 더 빨리 제공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양자 컴퓨팅 분야의 경쟁 구도 변화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199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큐비트를 개발했던 일본의 기술 기업 NEC가 게이트 기반 양자 하드웨어 개발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경쟁사의 이탈은 미국 기반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들에게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투자자 관점
이번 CHIPS법 보조금 계약은 리게티가 실용적인 규모의 양자 컴퓨팅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인 자금 조달원과 기술 검증의 근거를 제공합니다. 회사의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58.15달러보다는 한참 낮지만, 52주 최저가인 12.53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이번 계약이 주가에 중요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