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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반군,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 공격…원유 공급망 위협 고조

Summary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새로운 글로벌 원유 공급망의 병목 지점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은 유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고 지정학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전망입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미 이란에 의해 거의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수송로 중 하나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안보 리스크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공격 현황 및 배경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목요일 성명을 통해 홍해에서 사우디 유조선 엔셀리아(Encelia)호와 라일라(Layla)호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통신 SPA는 공식 소식통을 인용해 엔셀리아호가 공격을 받아 선수 부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확인했으나, 라일라호에 대한 공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격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를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이란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술적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아라비아 반도의 주요 해상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지역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원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의 위협 고조는 글로벌 원유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르무즈 해협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홍해 연안의 옌부 항구를 통해 하루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대체 경로마저 위험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공격 위협이 가시화되면서 수송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Ad- 수요일, 최소 5척의 유조선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피하기 위해 항로를 변경했습니다.
- 화요일에는 중국과 인도로 향하던 사우디 유조선 3척이 유턴했습니다.
이러한 해상 운송 차질은 수송 기간과 비용을 급격히 증가시켜 이미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는 세계 경제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목요일 기준으로 400만 배럴의 사우디산 원유를 실은 중국 국적 초대형 유조선 2척이 해당 해협으로 향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격화되는 중동 갈등
이번 사태는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12일 연속 공습을 감행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기반 시설 파괴를 위협했습니다. 이에 이란은 역내 석유, 가스 등 경제 인프라를 타격하고 "단 한 방울의 석유도" 수출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폐쇄됐다"고 선언하는 등 양측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의 이번 유조선 공격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러 전선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투자자들은 향후 유가 변동성과 공급망 불안정성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