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랙스페이스, 실적 전망 하향 및 유상증자에 주가 24% 급락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랙스페이스 테크놀로지(RXT)의 주가가 회사가 발표한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과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23.6% 급락하며 5.03달러까지 밀렸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와의 주요 인공지능(AI) 파트너십 체결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세 가지 악재가 겹치며 장 초반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폭락세로 전환됐다.
실적 전망 하향과 유상증자
랙스페이스는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6억~27억 달러에서 24억 5천만~25억 5천만 달러로 1억 5천만 달러 하향 조정했다. 또한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기존 3억 5백만~3억 1천5백만 달러에서 2억 8천5백만~2억 9천5백만 달러로 낮췄다.
회사는 실적 전망 하향의 원인으로 공급망 제약, 지정학적 역풍, 그리고 저마진 사업 부문의 의도적인 축소를 꼽았다. 여기에 2분기 매출 전망치 역시 6억 4,100만~6억 4,900만 달러로 제시하며 월가 컨센서스인 6억 5,700만 달러를 밑돌아 실망감을 더했다.
설상가상으로 랙스페이스는 골드만삭스를 통해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시장가매출(at-the-market) 방식 유상증자를 위한 자동증권신고서(Form S-3ASR)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를 즉각적으로 불러일으켰다.
Ad시장 반응과 배경
이날 랙스페이스 주가의 폭락은 거시 경제나 업계 전반의 문제라기보다 전적으로 기업 내부 요인에 기인했다. 같은 날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했으며, 다른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관련 경쟁사들의 주가는 비슷한 하락 압력을 받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대폭적인 매출 가이던스 하향,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단기 전망, 그리고 지분 가치 희석 우려를 낳는 유상증자라는 '삼중고'는 팔란티어와의 AI 파트너십이라는 호재를 완전히 압도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최고 6.42달러에서 최저 4.52달러까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시장이 재무 관련 업데이트의 전체 내용을 소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마나 급격히 악화되었는지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