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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적 전망에 달러 강세, 파운드화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전망으로 달러화가 광범위한 강세를 보이자 영국 파운드화가 하락했다. 유로화 역시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내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연준 매파적 기조에 달러 강세
지난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이후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충분히 빠르게 하락하지 않는 가운데 미국 경제는 '상당히 견조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이다.
수요일 오전(미 동부시간 03:52 기준), 파운드/달러(GBP/USD) 환율은 0.04% 하락한 1.3509달러를 기록했다. 유로/달러(EUR/USD) 환율 역시 0.13% 내린 1.1577달러에 거래되었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 시장 헤드는 "연준의 경기 순환적 요인이 달러 약세 테마를 압도할 수 있으며, 미국 수익률 곡선 평탄화는 저금리 통화 대비 달러 강세를 지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분석 및 전망
ING는 달러 인덱스(DXY)가 100.10~100.20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연준의 베이지북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목요일 토론을 주목하고 있다.
Ad터너 헤드는 "노동 시장 데이터가 약하게 나오더라도 연준의 금리 인상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놀라울 정도로 비둘기파적인 데이터"가 나오지 않는 한 월러 이사가 금리 인상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파운드화 약세는 영국 내 경제 펀더멘털이나 정치적 요인보다는 연준의 정책 재평가에 따른 전반적인 달러 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은행(BOE)의 정책이나 영국 경제지표는 이날 환율 움직임의 주요 동력이 아니었다.
유로 및 기타 자산 영향
유로화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연준의 매파적 기조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ING는 유로/달러 환율이 1.1565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1.152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월말 목표치로 1.15달러가 적절하다고 보았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스위스 프랑, 금, 비트코인 등 다른 자산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ING는 만약 장기 국채 금리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매도세(금리 상승)를 보일 경우, 이는 달러 강세 전망을 약화시킬 수 있는 변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