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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화, 연준 금리 인상 전망과 영국 물가 상승 압력에 약세

Summary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영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하면서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영국 파운드화가 수요일 미국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을 거의 확실시하는 가운데, 영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파운드화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연준의 긴축 행보에 쏠린 시선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여 4%로 올릴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스왑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52bp, 내년 6월까지 89bp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ING의 외환 전략가 프란체스코 페솔레(Francesco Pesole)는 "연준이 추가 긴축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이는 정책 신뢰도를 강화하고 달러 가치를 지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나올 발언이 향후 달러 방향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인플레이션 상승, 그러나 BOE는 '신중'
영국의 8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하며 7월의 2.9%보다 가속화됐다. 이는 예상대로 유류비가 월간 7%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Ad하지만 분석가들은 이번 물가 데이터가 영란은행(BOE)의 즉각적인 매파적 전환을 유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ING는 다음과 같은 요인을 지적하며 BOE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상대적으로 완만한 식품 물가 상승률 (전년 대비 1.1%)
-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근원 서비스 물가 (3.4%)
ING는 헤드라인 CPI가 내년 초 3.7% 부근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유가가 급등하여 인플레이션이 4%를 지속적으로 넘지 않는 한 BOE가 2027년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시장 영향 및 전망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파운드/달러(GBP/USD) 환율은 0.036% 하락한 1.3474에 거래되었다. 파운드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ING는 영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들어 BOE 내 비둘기파적 목소리가 커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유로/파운드(EUR/GBP) 환율이 조만간 0.860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