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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 기조 경계감 속 달러 강세... 파운드화 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달러화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영국 파운드화가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매파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
화요일(현지시간) 오전 6시 30분(ET) 기준, 파운드/달러(GBP/USD) 환율은 전일 대비 0.16% 하락한 1.3278을 기록했다. 유로/달러(EUR/USD) 환율 역시 0.13% 내린 1.1357에서 거래되었다.
달러 강세 이끄는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현재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40%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 시장 헤드는 "외환 시장이 내일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터너 헤드는 선제적인 금리 인상이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신뢰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추가 긴축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일부 관측자들 사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연준의 "소통 부재가 이러한 추측을 위한 비옥한 토양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Ad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ADP 민간 고용 보고서, 6월 상품수지, 7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미국 경제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부진했던 만큼, ADP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경우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탤 수 있다.
파운드·유로, 동반 하락
이번 파운드화 약세는 영국 내 요인보다는 연준 회의를 앞둔 전반적인 달러 강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ING는 파운드화가 "광범위한 달러 강세에 휩쓸렸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이번 주 예정된 영국 중앙은행(BOE) 회의로 향하고 있으며, ING는 이 회의가 "금리 인상의 문턱이 높다는 점을 상기시켜 파운드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로화 약세 역시 유로존 내부 소식보다는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았다. ING는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과 같은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연준 스토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유로화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ING는 달러 인덱스가 101.50선 근방에서 지지를 받으며 6월 고점인 101.80까지 상승할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